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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수치심] 내가 사람들로부터 무시받고 모욕당하는 이유

바로고 2019. 6. 19. 20:42

 

 

안녕하세요 아기도리입니다.

오늘은 26편이네요

 

지난번에 이어서 수치심 이어나갈게요.

수치심은 대표적인 마음의 저항이라 했습니다.

수치심 밑에는 두려움이깔려 있다고 했었고요

 

그걸 보통 우리는

"쪽팔릴까봐 안해" 라고 표현하지만

이걸 다시 풀어서

"수치스러울까봐 두려워서 못하겠어"

라는 의미이죠

오늘은 한 구독자님의 사연을 소개해드리면서

수치심에 관하여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아참, 사연은 구독자님께서

익명으로 영상을 소개해도된다고 허락해 주셨습니다.

허락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 분은 직업이 경찰이세요.

경찰이라면 왠지모르게 굉장히 강인한 멘탈을 가지고 있을 것 같고

우리가 의지할 수있을 것 같이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분도 우리처럼 고민과 스트레스가 많으셨어요

이분은 스트레스로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서

힘들어하고 계셨는데

 

 

중학교 2학년때 주변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면서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놀림으로 고통을 겪으셨다고 합니다

그 이후, 대인기피증, 우울증, 강박증등을 경험하셨다고 하네요

 

 

스스로를 강인하게 하고싶으셔서, 경찰이 되셨는데,

경찰이 되고나서도 경찰 상사 모욕에 힘들고 학교의 일이

반복되는 것 같아서 힘들어하십니다

그럼 이제 이분의 사연을 읽어드릴게요.

첫부분은 생략하고 본론부터 이야기해드리겠습니다

 

 

사실 저는 경찰이 되고나면 다른 세상이 펼쳐질 것만 같았습니다.

꾹 참고 공부하여 어찌어찌 (경찰이) 되긴 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경찰 내부의 스트레스... 선배가 주는 모욕등...

(경찰이 되었을때) 좋아질꺼라생각했는데

학교때의 일이 반복되는 것 같았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사실, 경찰관이 된 것도 전 스스로를 보호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던 것 같아요

전 미래에 잘 하고 싶은데,

다른 심리적인 문제들이 제 발목을 잡는 것 같아 더 두렵습니다.

일도 잘하고싶고, 결혼도 하고싶고, 여러 가지 배우고싶은데

심리적인문제로 스스로 고립되어버리는게 미칠 것 같습니다.

아기도리님도 우울증으로 고통받았다고 유튜브에서 들었는데

이러한 방법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보통은 우리가 상사로부터 스트레스 받을때

어떻게할지, 명분이란 것을 열심히 찾지요

상사의 행동이 부당하면, 나는 가만히 있지 않을 것 이고

상사의 행동이 타당하면, 나는 인정할 것이다라고 생각하셨을텐데,

여러분의 직장상사는 항상 타당한 이야기만 하시나요?

직장상사로부터 스트레스 없으세요?

 

 

그리고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의견차이라는 것은 어디서나 생길 수 있고, 거기서 감정마찰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부당과 타당의 기준은 어디서 찾아야할까요?

 

아~~ 몰라몰라~~ 머리가너무아파요!”

 

그래서 마인드케어는 감정청산을 제일 먼저알려드린거에요 ^^

문제 해결에 있어서, 명분찾기보다 감정청산을 먼저 해야만합니다.

자 그럼 다시 이야기해볼게요

 

 

이 사연을 주신분을 편의상 A님 이라 칭할게요.

저는 이분을 실제로 본적없지만

저랑 메일로 자주 소통하시는 분인데요.

전에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린적이 있죠

나의 무의식이 곧 내 주변의 현실이다.’

 

 

A님께는 피해자 무의식이 있어요.

그것을 청산하지않으면 그것은 내게 계속 반복되어서 일어납니다.

이분은 무의식에 두려움과 수치가 있어요

그래서 주변 사람들중에 수치심이 있는 사람이 분별심을 가지면

본능적으로 에이님께 수치주는 행동을 하게 될거에요.

 

 

그리고 그런행동을하는 사람은

나한테 수치주는 행동에 대한 이유를

나에게서 찾으려 할 것입니다,

이유 없이 자기 재미껏 놀려놓고는 내가 그것 때문에 기분이 상해있으면

 

 

"너는 뭐 그런 것 같고 예민하게구냐"고

내 탓을 할 것이고,

 

 

회사에서 업무관련으로 나에게 모욕을 주는사람도

너가 일을 못해서 내가짜증나서라고 핑계를 댈 것이고

 

 

내가 무언가에 실수를 했을 때,

일부러 다른 사람들앞에서 실수를 들춰내는 행동을하면서

너가 그러니까 처음부터 실수를 하지 말았어야지라고 할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나는 잘못한게 없는데, 저사람이 먼저 나한테 해를 끼쳤다."

세상은 전부 인과관계라고 말씀드렸었는데요.

 

 

인간관계에서도 당연히 마찬가지라고 할 수있습니다.

내가 실수를 인정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이라면,

다른사람이 나에게 함부로 모욕을 주거나 멸시할 수가 없어요.

 

 

심지어 상대방이 정신나간 사람이라 할지라도

나에게 자신감과 용기가 있다면

모욕을 당하더라도 나의 무의식에따라 행동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최소한 나한테는 이러한 모욕과 멸시가 일어나지않게끔 행동을 하게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모욕받은 일들이 또다른 사람들로부터 일어난다 하더라도,

나는 상대방을 어떻게 제압하거나 화합해야할지 본능적으로 알고

즉각적으로 행동하게됩니다

 

 

나에게 수치가 없다면,

상대방이 나의 수치를 건들 수 없어요

건드려봤자 나는 반응하지도 생각하지도 않아요

 

 

한편 건드는 사람도 "저 사람은 건드려봐야 소용이 없다"라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알게됩니다.

이렇게 나에게 수치가 있을 때,

그리고 상대방이 수치를 가지고 분별심을 작용하면

이런식으로 반응하고 작동하게됩니다.

 

 

마인드케어에서 말씀드리는 것은

내가 상대방으로부터 수치를 당했을때

이 수치를 분명하게 찾아내고 인정하고 청산하는 것부터 시작하셔야

문제해결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누군가로부터 모욕을 당했을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합니다.

나는 잘못없어 저새끼가 미친놈이야 괜찮으니까... 신경쓰지말자.”

이런식으로 넘겨버리는 방식이 많죠

 

 

그런데, 신경쓰지말자고 생각 하더라도 수치가 안느껴지는게아니에요

그 수치는 우리에게 남아있어요.

 

 

저는 괜찮아, 신경쓰지않아도돼

라는 사고방식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마음운영방식이

내삶을 피폐하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말을 할거면 처음부터 느끼지말았어야합니다.

수치를 정면으로 느끼게되면 처음에는 고통스럽고 두렵지만

느껴내면 느껴낼수록 이게 무엇인지 조금씩 알게 됩니다

 

 

상대방이 왜 나한테 그런짓을 했는지도

무의식으로 알게됩니다.

상대방으로부터 이런일을 또 당했을때

나는 여유있게 대처 할수 있게되고

 

 

상대가 나에게 계속 나에게 그런 모욕과 멸시를 주는 행동을 할때

반대로 내가 상대방에게 역으로 수치심을 꽂아 넣을 수 있게 돼요

그럼 상대방에게도 변화가 오게 됩니다

 

 

여러분은 감정청산이 가지는 의미를

단순하게 "내 마음이 편하고싶어서..." 라고 생각해오셨겠지만

감정청산은 내가 나의 삶을 어떻게 이해해야하고 살아가는지에 대한

뚜렷한 주관을 줍니다

 

 

수치가 싫었던 나, 두려움을 싫었던 내가 그것을 피하기 위해

어떻게 행동하게 했고,

그 행동이 내 삶을 어떻게 이끌어가야왔는지 

한번 천천히 생각해봅시다

 

 

수치심이 많은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수치를 준다고 했었죠

아까의 케이스를 뒤집어보세요

 

 

아무 이유 없이 타인에게 수치를주는 사람을 놀려보세요.

매우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고

발악을 할것입니다.

 

 

일을 못한다고 수치를 주어보세요.

일 못하는게 절대 아니라고 온갖 핑계를 대면서

절대 인정하지 않고 발악을 할 것 입니다

 

 

실수하면 그 실수를 들춰내보세요

얼토당토않은 온갖 거짓말이 다 튀어나오면서 그것을 덮으려고 할 것입니다.

 

 

좀더 추가적으로 이야기를해보자면,

대부분 남 뒷담화 이간질에 능한 사람들은

본인을 제외한 다른 사람끼리 모여있는 것에 굉장히 민감해해요

 

 

그리고 그런 심히 정신 상태가 좋지않은 사람들이

자기를 제외한 다른사람들끼리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

저 사람들이 나를 욕할 것이다라는 착각을 하는 경향도 매우 강합니다.

 

 

남을 놀리고 희롱하고, 이간질하고

뒷담화 하는 사람들은 수치심이 매우 많은 사람들입니다

 

 

자기 수치심을 스스로 감당하지 못해서 남한테 그렇게 수치주는 행동을 하는것이고요

그 수치주는 행동을 아무한테나 하는게 아니라,

수치가 많아보이고 약해보이는 사람을 본능적으로 알아보고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행동하게 됩니다

 

 

나름 최대한 단순화하려고 설명하려고 애를 썼는데요...

우리의 무의식속의 서로 다른 감정들은

얽히고 얽혀있어서 좀 더 복잡하게 보이는듯한 양상을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우리의 무의식은 분별심을 두고

이런식으로 작용하게됩니다.

 

 

우리 아기도리 독자님들께 당부드리고싶습니다.

우리는 학교생활, 사회생활을 하면서

인간관계에서 많은 행복과 고통을 느끼게됩니다.

마음이 약한 사람들은 사회에서 다른사람들로부터 상처받고

두려움으로 대응하지 못하고요

 

 

그것을 마음속에 쌓아두었다가,

내 주변 내 소중한 사람들에게 쏟아내는... 그런 경우를 흔히들 봅니다

 

 

그 소중한 사람들이 나의 부모님, 형제, 소중한 친구... 그런 경우가 많아요

그 사람들은 내가 보호해야할 사람들이지

나의 스트레스를 받아주는 사람들이 아니에요

 

 

어디서 못된 짓을 당하고오면 못된 짓을 한 사람에게 그대로 돌려줘야지

그 두려움 때문에 덮어버리고 넘어갔다가 

나도 모르게 내 소중한 사람들에게 그 쓰레기를 버리면 안돼요.

 

 

밖에서 당하고 상처받은 마음을

내 주변 착한 사람들에게 풀어내지마세요.

 

 

여기서 많은 분들이 이렇게 질문하실 것 같아요

그럼, 누가 나를 무시하면 마구

화내고 맞서싸우면 돼는건가요?

직장 상사가 나에게 모욕하고 무시하는데

제가 대들면 하극상이잖아요어떡하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실거에요

당연하죠!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 수치를 정면으로 느껴서 청산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수치를 털어버리고나면 그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아주 명확하고 본능적인 해답이 내 안에서 자동으로 나오게됩니다.

 

 

그리고 해보시면 아시게되겠지만 나에게 수치를 주는 상대방과

갈등관계가 이어질 때내가 수치를 털어버리고 상대방 앞에 다가서면

내가 상대방과의 기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도 본능적으로 알게 되실거에요.

 

 

이미 나는 안정이 있고 상대방 심리상태가 파악이 끝나있거든요.

오늘은 여기까지만 이야기할게요

 

 

아직 중급편인데, 너무 고급편에서나 다룰 이야기를 많이 풀어버린 것 같아요

세상으로부터 상처받고, 그것을 내안에 가두어두고

고통받다가, 나도 모르게 내 주변 소중한 사람들에게 뱉어내고

그러면서 내 주변 사람들이 나도 모르게 나를 떠나게 되고...

 

 

"세상이 나를버렸어.. 세상은 x같은거야 "

"세상은 강한놈들이 살아남고 약한 놈은 죽는거야"

"나는 약해..."

 

 

이런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에게 이 영상을 바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