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 동반하는 무기력이 나타내는 현상과 청산 후의 느낌
지난 10편에 이어서 우울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이어서 해볼게요
우울증 (#10) 영상을 보신 분들이 이야기를 많이 주셨는데 아니나 다를까 반응들은 예상했던 그대로였어요
보통 우울증을 오래도록 심하게 앓으시는 분들이셨는데
내용을 요약하자면 대충 이렇습니다
- 나는 지금 마음이 아파서 힘이 없고 무기력해서 니 말대로 힘이 안생긴다
너는 지금 아프지 않으니까 그렇게 쉽게 말할 수 있겠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네가 안아파 봐서 그런거다 쉽게 말 하지 마라
- 이런 반응들이 있었구요. 네가 말한 방법은 너만의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다르다
나는 지금까지 우울증을 이겨내기 위해 뭐든지 다해봤지만 효과가 없었다
이것도 그 중에 하나 일 것이다. 사람마다 다 다른거야.
무슨 마음이신지 어떤 생각과 감정으로 그렇게 말씀하셨는지 이해하고 공감이 갑니다
저도 다른 분들에 비해 길지는 않지만 12년간 우울증에 퐁당 빠져서 힘들어했기 때문에
무언가 할 수 없는 그 무기력과 거부감을 이해할 수 있어요
우울하신 분들은 무기력에서 나오는 부정적인 생각들이 모든 행동과 다른 사람의 이야기 듣는 것을 싫어지게 만들어요.
내 이야기만 하고 싶고 내가 지금 가장 힘들고 사람들이 내 힘든 것을 받아주면 좋겠고
누가 힘들어봐야 니가 나만큼 힘들겠어? 하는 그 마음
저는 지금 이게 나쁘다는 비난의 말씀을 드리는게 절대 아니에요
우울증이 나쁜거지 여러분이 나쁜게 아니에요
우울증이 없으면 저런 생각 자체가 안들거든요
혹시나 내가 가진 우울증을 제거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계신다면
그 전에 앞서 이 무기력이란 감정을 앞서 먼저 죽여낼 방법을 생각해보셔야 해요
물론 무기력이나 거부감이란 감정도 자기객관화로 바라보고 그 감정 자체를 느껴서 없앨 수 있습니다
무기력이란게 뭔지 그 감정에 계속 집중해보고 느껴보세요
그리고 부수적인 방법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기도 하고 양상추를 먹어본다던지 하는 방법으로
일시적으로 무기력을 극복하는 방법을 알려드렸는데 그것도 충분히 활용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게 많은 노력과 힘이 들지 않거든요. 그냥 침대 안에서 이불 뒤집어 쓰고 가볍게 자기자신을 바라보면 돼요.
그게 다른 특별한 그게 다른 특별한 에너지나 부담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아무튼 우울한 마음을 하나씩 청산해내는 과정중에 제일 먼저 청산해 내야 할게
무기력이라고 생각을 해보세요.
감정청산을 하고 나면 어떤 마음이 드는지 그 효과를 잠깐 이야기하자면
그냥 마음속은 개운하고 시원한 상태에서 아무 생각도 안드는 無의 마음상태에요
이 마음상태를 잘 표현을 해서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은데요
이게 언어로 표현하기가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이 기분좋은 이야기를 여러분들께 잘 전해드리고 싶은데
그게 공감을 쉽지가 얻기가 않은게
비유를 들어서 말씀을 드려볼게요
예를 들어서 제가 아카시아 꽃 향기를 맡아봤는데 그걸 맡아보지 않은 사람한테
그 기분좋은 향기가 어떤지 설명을 해드리고 싶어하는것 같아요
아카시아 꽃 향기가 어떤 향인지 설명하고 싶은데 그걸 아무리 설명을 잘 해보려 해도
직접 그 아카시아 향기를 맡아보지 않는 이상 듣고 계시는 분들이 공감하기가 어려운거죠
그래서 저도 조금 실망감이 있긴 하지만 그런 실망감 다 계속 청산해 내면서
계속 이야기하다보면 한 두분은 아카시아 향기를 맡으러 가보시지 않을까
그리고 행복을 찾는데 도움이 되시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계속 이렇게 영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청산을 하고 나면 실제 삶에서 어떻게 다르게 차이가 나게 돼냐면요
어떤분이 게시판에 남긴 글이었는데 잠깐만 이야기를 해볼게요
이분은 여자분이었어요 남편에게 사랑받고 싶고 남편과 예쁘게 잘 살고 싶은데
남편분께서 자신은 늘 내팽개쳐두고 시어머니에게만 모든 정성을 다 쏟기만 한다고 합니다
남편이 매일 어머니댁에 방문을 하는데 분노와 그것을 볼 때마다 원망이 생긴대요
이건 뭐 완전히 어머니와 결혼했지 나랑은 결혼한게 아닌 것 처럼 느껴진대요
그런 버려진 마음, 남편에게 잘했지만 돌아오는 배신감 같은마음 그런 감정들을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감정은 남편이 시어머니에게 갈때마다 올라올거에요 그리고 앞으로 계속 반복되고 그렇게 감정은 커지고
매번 그것을 볼 때마다 이겨내야할 삶의 고통으로 다가올 수 있어요
다만 그 감정들을 버릴 수 있어요 버리지 않으면 마음속에 언제까지고
계속 남아있겠지만 버려내고 나면 정말 삶이 윤택해져요
완전히 감정을 청산해내고 나면 남편이 똑같이 시어머니댁에 가는 것을 보더라도 아무 생각도 안들어요
그냥 마음속은 개운하고 시원한 상태에서 아무 생각도 안드는 無의 마음상태에요
그래서 심적으로 여유도 있고 화낼 일도 없게 되고 내 할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이 아카시아의 향기를 진짜 실제로 경험하고 맡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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