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즐겁고 바쁜 한주가 또 지나갔습니다


여러분들의 라이프는 어떠셨나요?


네 그동안 제가 했던 이야기를 돌아보니까
제가 자기객관화에 대한 설명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더라고요


사실 마인드케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뭐라고 해도 '자기객관화'입니다


무슨 문제든 원인을 정확히 알면 해결하기 쉬워지는 것 처럼
마음의 병을 찾아내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의 마음을 정확히 아셔야 합니다
나의 마음을 회피하면 안됩니다
나의 마음이 이렇구나 하는 것을 알아주세요


그게 마인드케어에서 말하는 자기객관화입니다


잠깐만 제가 여러분이랑 실제로 아는 친구라고 가정을 할게요
실제 내가 아는 아기도리라는 친구가
내 앞에서 나한테 말건다고 생각하고 들어보세요
 

야, 내가 너한테 한 마디만 할꺼니까, 잘들어.

"너 진짜 못생겼어."

...라고 말했습니다~;;;;;


일단 혹시나 불쾌하신분께 죄송해요 죄송합니다~ㅠㅠ
아까 제가 못생겼다고 하는 말을 들었을 때
나한테 뭔가 감정이 올라왔다면 
그 감정을 있는 그대로 지켜보는 것이
제가 말하는 마인드케어에서의 자기객관화, 자기관찰이에요


'응 나한테 지금 이런 기분이 올라오는구나'
하고 그 기분자체를 있는 그대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기분 자체도 피하지 않아요
오히려 잡아내서 그 기분을 더 확실하게 느껴서 없애버릴려고 하죠


아까 못생겼다는 말을 들으셨을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사람마다 삶과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상황 앞에서) 사람마다 다른 감정을 느끼고
그에 따른 생각과 사고도 다르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뭐? 너는 잘생겼냐?" 
하고 '화'가 날수도 있고


"내가? 못생겼다고? 그런 생각해본적 없는데...."
하고 '아무 감정 없을 수'도 있고요


"아ㅠㅠ 맞아 나 못생겼어 내 얼굴 창피하고 수치스러워" 
이럴수도 있고요 (수치심)


보통 외모에 대해 트라우마나 상처가 크신 분들은 
감정이 크게 올라올 수 있는데요


중요한 것은 제가 말씀드리는 이 부분은 우리의 무의식이기 때문에 
내가 머릿속으로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라고 하는거랑은
전혀 상관이 없는 부분입니다


다시 말해서 내가 느끼는 불쾌한 감정이 크다면
난 내가 못생겼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어도
나한테는 외모에 관한 수치나 상처가 있다는거에요
그리고 그것은 실제로 내 외모가
진짜로 잘생겼고 못생겼고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어요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상처가 있고 없고를 
나의 이성적, 논리적, 기억적 생각에 근거해서 판단하려고 해요


"나 못생겼다는 말 들은 적 별로 없는데? 난 내 외모에 만족하는데?"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은 좋은데


다만 못생겼다는 말을 들으셨을 때
본인의 이성과 관계없이 수치든 분노든 감정이 크게 밀려 올라오는 것을 
자기객관화를 통해서 확인했다면
당신은 그 부분에 대해 스트레스나 상처가 있다는 거에요


저는 무의식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지 
우리의 의식과 사고능력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머리로 어떻게 해볼려고 하면 오히려 마인드케어가 어렵게 됩니다
우리 이성은 감정과 상처를 피하기 위해 얼른 다른 생각을 해버리거나
자기합리화를 통해서 그 아픈 상처를 덮어버리거든요
덮지 말고 그 아픈 상처를 뽑아버려야 합니다


몸에서 마음에서 느껴지는 감정이
진짜 우리가 뽑아버려야할 상처고 트라우마고 스트레스입니다


그것을 하나하나 제거해나가는 것이 
우리의 무의식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고 이 마인드케어의 핵심주제입니다


지금은 자기객관화에 대해 아주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기 위해
외모를 두고 예를 들어서 말씀을 드렸는데요


우리들은 다 각자 자기 아픔이 있죠
직장상사에게 억울하게 고통받았던 일
학교에서 친구랑 싸웠던 일
남편에게 상처받았던 일
가난으로부터 겪은 고통
(있을 수 있는 일은) 끝도 없습니다


진짜 오만가지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다 있을 수 있죠
정말 힘들었고 나를 괴롭히는 기억이 있다면 
그것부터 청산해야 하고


기억나는 것이 없다면
평소 자기 자신을 관찰해서 어떤 부분에 내가 예민하게 반응하고 
그걸 스스로 피하려하고 고통받는지 알아야합니다


나는 밤에 혼자 있는 것을 무서워해

나는 낯선사람 만나는 것이 두려워

나는 남자랑 같이 있으면 뭔가 불안하고 기분 나빠


감정을 찾아내고 있는 그대로 쳐다보고 청산할 준비를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자기객관화입니다


자기객관화 다음 시간 이어 가겠습니다
많은 질문과 의견 사연 부탁드립니다 (구걸중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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