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객관화 좀 더 이어서 이야기해볼게요

 

지금까지 1편부터 16편까지 다 보셨으니까

그것들을 다 보셨다는 것을 전제로 해서 이야기를 할게요

오늘 할 이야기가 굉장히 중요한 내용인데...

오늘 자기객관화에 대해서 제가 

많은 생각을 하고 고민을 하고 잘 전달할 수 있도록 ^^

정리를 해보았어요


사람이 감정에 빠지면 그것은 가짜라고 했죠

가짜인데도 불구하고  내 자신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 감정에 의해서 

사물을 인식하고 행동하게 된다고 했어요
세상을 내 마음대로 산다는 것은 돈 많고 힘 있고 사고 싶은거 다 사고 갖고 의미보다는

모~~~든 것을 다 내 감정적으로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화나면 화내고 슬프면 아무데서나 울고 열등감 느끼면 주변 사람 무시하거나 괴롭히려 하고
그런데 아무도 이렇게 내 마음대로 살 수가  없어요 
돈 많다고 사람 자유롭게 패고 죽이고 사는 사람 있습니까?
세상 모든 남자 여자 내걸로 만들고 지배하고 사는 사람 있습니까?

 

그래서 아무리 많이 가졌다고 한들

아무리 많이 누리고 산다고 한들


내가 바라는 것과 현실에서 그렇지 못한 것과의 괴리감에서 고통이 오는데 
그 고통이 바로 불교에서 말하는 '번뇌', 교회에서 말하는 '원죄', 힌두교에서 말하는 '에고', 
현대인들이 말하는 스트레스, 마인드케어에서 말하는 감정입니다


그것을 설명하는 사람마다 사용하는 용어가 다를 뿐이지 그 본질은 같은 것이에요
마인드케어는 그 고통을 해소 방법을 알아서 

나의 바람과 현실의 사이에서 오는 고통으로부터 해방되는
정신적 자유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입니다

자 아무튼 우리는 감정을 이성으로 억제하고 사는데 

우리는 지당히 그렇게 살아야하지만! 

한편으로 그것을 스트레스라고 표현하면서 고통스러워하면서 살아요
다만 억제된 감정은 일시적으로 사라지는 듯 느끼나 

그 스트레스는 해소해주지 않는 이상 계속 몸에 남아있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래서 사람은 심적으로 괴롭고 병이 생기고  우울증이 오고 하는것입니다

자기객관화는 이런 괴리감이 내 마음 어디에 있는지 감정적으로 몸으로 느끼면서 

정확하게 보고 있지만 이성적으로는 그것에 지배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내가 무언가를 떠올렸을 때 내가 이렇게 반응한다

전에도 말씀드렸었죠
사람마다  경험과 스트레스, 트라우마가 다르기 때문에 느끼는 감정도 생각도 다르게 나타난다

길에서 동냥을 하는 거지가 있다고 가정해볼게요

그 거지를 보았을때...

어떤 사람 1 : 불쌍해, 도와주고 싶어  아저씨 여기 작지만 보태세요~
어떤 사람 2 : 저런 병신같은 새끼 손발 멀쩡한 새끼가 일할 생각은 안하고 구걸이나 하고 있어
어떤 사람 3 : 응? 거지가 구걸을 하네? 오늘 얼마 벌었는지 궁금한데? 돈통에 돈 얼마있나 보자~
어떤 사람은 아무 생각 없이 멍~ 하니 지나갈 수도 있고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그에 따라  행동도 다르게 나타나죠?
그리고 그 생각은 우리 마음속 깊이 있는 무의식을 바탕으로 하는 감정

(같은 말로 번뇌=원죄=에고=스트레스)를 기반으로 합니다
일반인들은 그걸 그냥 '성격' 이라고 이해하고 표현하고 있죠
그런데 옛날에는 거지를 욕하던 애가 시간이  지나고 거지를 보면 도와주는 성격으로 바뀌었다던지 

혹은 그 반대라던지 일반인들이 말하는 그 '성격'이란게 바뀔 때가 있죠? 
성격이 바뀐다는 것은... 살면서 자연히 겪는 다양한 경험에 의해 

감정=번뇌=원죄=에고=스트레스 무의식의 변화가 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말은 무엇이냐 무의식의 세계를 이해한다는 것은 처음에는 어렵다고 느낄 수 있지만 

우리는 무의식을 이해하고 깨끗히 관리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깨끗해진 무의식는 내  삶의 활기를 불어주고 건강하고 강한 마인드를 갖게 해줍니다

자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길에서 동냥하는 거지를 보면서 내가 어떤 마음이지? 

어떤 감정을  느끼지? 하고 그 감정을 느끼면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나를 관찰하고 있는 상태가  자기객관화입니다
그리고 그 상태, 내 마음과 몸상태 내가 이렇게 반응하는구나 느끼는 감정과 기분. 

여기서 중요한 것은 머리속에서  흘러가는 생각과 말 내용보다 그 감정과 기분과 

몸에서 오는 긴장감과 통증등을  잘 기억해두는것입니다
잘 기억해두었다가 나중에 혼자 있을 기회가 있을 때 이것들을 버려내는 것이에요

그럼 이제 두번째!
길가는 거지를 봐서 올라오는 감정은 제 삶에 아무런 불편함이 없는데요?
그렇죠 

거지는 예시입니다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이제 자기가 가지고 있는 불편하고 고통스러운 감정과 번뇌부터 청산하셔야 합니다
남편이 바람피웠던 적이 있어서 지금 남편만 보면 그 때가 생각나서 고통스럽고 화가 난다던지

자기객관화의 고수가 되면 될 수록 현재 내 삶이 내 행동이 왜 이런지 스스로 알아가게 됩니다

제 주변에는 여자친구를 때리고 학대하는 사람이 있는데 

알고 보니까 그 분 어렸을 때 부모님께 많이 맞고 학대당했더라고요
그 분께 자기객관화를 알려주고 마인드케어를 설명해준적이 있었는데 이 분이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라시더니 
열심히 자기 감정을 청산하셨는지 석달 뒤에 제게 연락을 해왔어요  

마음이 깨끗해지고 여자친구를 때리는 일이 없어지고 더 사랑하게 되었다고

"마음청산"과 "규율"의 근본적인 차이는 이겁니다

마음청산을 하고 나면 여자친구를 때릴 생각조차 안하게 되요 

때려야 한다 때리고 싶다라는 생각조차 안듭니다 그래서 그런 일이 발생할 자체가 없게 되요


규율로 사람을 못때리게 다스리는 것은 효과가 다릅니다 

때리면 안되니까 때리고 싶은 마음을 참는거에요 그래서 그 참는 고통속에 살아야 하고 

언젠가는 참지 못하고 폭발할 가능성도 남겨두는 거고요

외부 사람이 보기에는 그저 전자나 후자나 사람을 때리지 않는 사람으로 보겠죠
그런데 본인이 느끼기에는 마음속이 깨끗한 자유로운 사람이 전자, 

때리고 싶지만 꾹 참고 힘들게 사는 후자입니다 인생 자체가 판이하게 달라질 수 밖에 없어요

자 그럼 이제 실제 나의 삶을 적용해봅시다

지금까지 내가 살아왔던 삶을 하나씩 시간순으로 기억해보시고 되짚어보세요
  
진짜 심적으로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일들이 생각나면 그 상황을 주시하면서 

그 때의 기분, 감정, 참기 힘든 고통, 몸 반응, 몸에서 어느 부위가 불편해지는지까지 

모든 것을 관찰하고 그것을 잘 기억해두세요
여기까지가 자기객관화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알고 보는 상태에서 자기객관화가 된 상태에서 

그 감정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느껴주는 것이 감정 청산이에요

"난 고등학생 때 강도를 당한 적이 있어 그때만 생각하면 가슴이 뭉치고 

손이 떨리고 공포심이 뱃속에서 올라오는 것 같아"
"그 강도 얼굴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숨이 가빠지고, 

강도가 나를 넘어뜨리고 나를 밟았을 때 죽여버리고 싶은 살기가 마음에 생겨"

있는 그대로 나의 상태를 그대로 인정해주세요 

응 맞아 난 이런 마음을 느껴 하고 알아주세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다른 감정이 복합적으로 일어나면서 자기객관화를 방해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난 강한 남자라는 자부심이 있는데 그 때 강도에게 맞았다게 쪽팔렸다는 마음에

강도 얼굴을 생각했을 때 가슴이 먹먹해지는 나를 인정하지 않고 거부하고 

다른 생각을 해버리거나 그 마음을 피해버리면
여러분들의 트라우마는 청산될 수 없고 계속 남아있게 됩니다 

 

그리고 그 무의식은 우리의 삶에 어떤식으로든 영향을 주게 되어 있어요 
아까 거지한테 하는 행동이 다르거나 여자친구를 때린다거나 하는 것처럼요
하다못해 가만히 있는데 이유없이 알 수 없이 기분이 안좋다거나 어떻게 될지는 저도 모릅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그 트라우마는 우리에게 계속 영향을 줍니다

 

문제는 그런 트라우마가 한두개면 별 문제가 안되겠지만 그런 크고 작은 트라우마들이

우리 삶에 엄~청나게 많이 있다는 것이죠

수십개 수백개 수천개 수만개가 있을거에요

그런 것들을 하나씩 청산해나가는 것이 '감정청산'입니다


자기객관화에서 나를 관찰하고 그 관찰한 것들을 잘 기억해두는게 중요한 것은 

청산할 때 내가 어떤 생각과 상황에 어떤 감정이 나오는지를 스스로 아는 것 입니다
그리고 그 마음속으로 그 생각과 상황을 떠올려주면 감정이 나오는데 

그 생각과 상황을 계속 반복해주어서 감정이 더 이상 나오지 않을때까지 그 감정을 토해내주는 것 입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나중에는 그 상황과 생각이 떠오르더라도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않게 됩니다
부모님한테 학대 받은 기억이 떠올라도 아무렇지 않아요

학대받은 기억이 처음에는 고통스럽고 기억하고 싶지 않겠지만

미친듯이 터져나오는 그 감정을 모두 다 토해내고 나면

 


나중에는 학대받은 기억이 나도 아무 감정도 안들어요 

그저 마음속은 시원하고 눈 앞에 부모님께 두들겨 맞는 장면이 떠올라도 

그냥 내 마음은 시원하고 고통스러운게 감정이 전혀 없어요 
정말 정신적으로 자유로워집니다

그것이 마인드케어입니다

자기객관화 많이 도움이 되셨나요?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또 드리는 말씀이지만~!
사연과 피드백, 의견 구걸합니다~ㅋㅋ

사랑합니다 ^^

+ Recent posts